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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들 반응이 좀..놀랍네요. 어제는 서운함이 폭발해서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어찌되었건 남편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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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댓글들 반응이 좀..놀랍네요.<br /> 어제는 서운함이 폭발해서 횡설수설한거 같은데<br /> 어찌되었건 남편은 회사일, 집안일 외에는<br /> 맹세코 진짜 단 하나도 안해요<br /> <br /> 회사일은 그냥 돈벌어오는거고<br /> 집안일이래봐야 청소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등인데<br /> 가장 중요한 임신한 아내 케어는 단 하나도 안한다는거죠<br /> <br /> 하다못해 제가 몸을 못 움직이겠어서<br /> 로션 갖다달라는 부탁, 물 한잔만 가져와달라는 부탁<br /> 아무것도 안들어주고요<br /> 다른 집 남편들은 아내 종아리 마사지도 해준다는데<br /> 제 남편은 설렁설렁하더니 팔아프다고 ㅈㄹ하고 가버리고요<br /> 회사일 집안일 자기가 다 한다고 생색도 겁나게 내고...<br /> <br /> 그리고 로션 바디워시 다 바르는게 가능해요?<br /> 저도 윗몸은 제가 발라요.<br /> 그런데 몸이 안굽혀지니 다리랑 발은 도저히 바를 수가 없어요..<br /> 원래 이거는 남편이 해줘야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요..<br /> <br /> 그리고 임신했으면 좀 움직이라고들 하셨는데<br /> 남편 출근하고 없을때 2시간씩 꼬박꼬박 걷고있습니다.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임신 막달, 저만 이러고 사는지 다른 분들도 이러고 사는지 궁금하네요<br /> <br /> 지금 출산휴가를 미리 쓴 상태라 쉬고 있는데,<br /> 말이 쉬는거지 쉬는게 아니에요<br /> 누워있어도 붓기 체기 다 올라와서 제대로 눕고 자지도 못하고<br /> 밥먹으러 걸어나가는거도, 물건 줍는것도, 샤워하는 것도 모든게 다 일이에요<br /> <br /> 여기서 정말 남편이 하는게 하나도..없어요<br /> 일단 남편은 지금 정상적으로 출퇴근중이고<br /> 제가 임신 막달인만큼 집안일도 전담하고 있어요<br /> 남편이 하는 일은 이게 다에요..<br /> <br /> 그래도 남편한테 많은걸 바라진 않아요<br /> 그냥..제 몸이 정상같지 않은 상황에서 마사지만 해줬으면 좋겠어요<br /> 몸 붓기 때문에 돌아버리겠고, 체기 때문에 오열한 적도 있어요<br /> 몸 부은 부분 여기저기 주물러주고<br /> 체기 없어지도록 몸 두드려주고<br /> 로션이나 크림도 몸 여기저기 발라주고<br /> 샤워할때 바디워시좀 발라주고<br /> 이정도만 요구하는데 남편이 힘들다고 못하겠다네요<br /> <br /> 아니 아무리 힘들어도 임신을 하고 있는 저보다 힘들까요..<br /> 다른 분들은 임신 막달 어떻게 견디세요?<br /> 보통 남자들이 마사지해주는 걸로 아는데<br /> 안해주면 어떻게 살 수 있나요</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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